설명

빙도춘 (보이고수생차)

중국 보이차 산지 중 맛/가격에 있어서 최고를 자랑하는 운남성 임창맹고의 빙도지역 동반산 쪽의 100~120년정도 차나무로 제작한 2018년 명천 노수차를 병배한 생차입니다.

향 : 윤차 이후 공도배에 남아있는 진한 과일향과 밀향. 쓰고 떫은 향은 없습니다.

맛 : 1~3포 사이 아주 약간의 고삽미 (쓰고 떫은 맛)가 빠르게 스치듯 지나가며 4포 이후 은은한 단맛이 휘돌아 감이 나옵니다. 살짝 꽃향이 뒷받침하며 길고 은은한 여운이 남습니다. 지극히 여성스러운 맛입니다.

왕산대길 (보이노수생차)

동반산 지역이지만 빙도에서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보이차 모료가 약간 저렴하지만 120년 전후의 차나무이며 빙도춘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풋사과 향 (사람마다 다름), 향의 퍼짐이 더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곡물향(찹쌀)이 나며, 시원한 단맛과 내포성이 강합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가성비가 최고의 고수차로 생각합니다.

왕산대길 (보이숙차)

동반산 지역 100년 전후의 차나무로 만든 보이 숙차입니다.
만든지 2~3년 된 숙차 모료와 2018년 생산된 모료를 병배하여 숙차 특유의 숙미가 많이 빠지고, 깔끔한 단맛과 약간의 조향(대추향), 잡내가 나지 않아 좋은 원료를 사용해서 제작하여 밝은 탕색으로 보입니다.

백년교목 (보이노수숙차)

10년 가량 된 오래 된 숙차입니다.
09년 맹고지역 30~100년 된 차나무의 모료를 병배해서 만든 세월을 잘 머금은 숙차입니다. 
오래될수록 보이숙차 특유의 숙미가 없어지고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대지차, 소수차, 대수차, 노수차 같은 세세한 구분이 없이 대지차와 오래된 고수차로 양분하였습니다.